늘푸른요양원_공통상단
늘푸른요양원_모바일
어르신사진 교육사진 영상게시판

20.03.31 화 나무이름 달아주기

2020-03-31

본문

thumb204b91347bd250ee9f021543b1b770b5_1585640855_2404.jpg

꽃 (김춘수)

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
그는 다만
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

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
그는 나에게로 와서
꽃이 되었다

내가 그의 이름을 불러준 것처럼
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
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

그에게로 가서 나도
그의 꽃이 되고 싶다

우리들은 모두
무엇이 되고 싶다
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
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

thumb204b91347bd250ee9f021543b1b770b5_1585640047_0802.jpg

204b91347bd250ee9f021543b1b770b5_1585640046_7003.jpg

thumb204b91347bd250ee9f021543b1b770b5_1585640047_7782.jpg

thumb204b91347bd250ee9f021543b1b770b5_1585640048_1653.jpg

thumb204b91347bd250ee9f021543b1b770b5_1585640046_2912.jpg


 


전화문자카톡관리자로그인